적자 지속되는 AI 상장사, 3분기 매출 전반적으로 상승...AI 솔루션 적용 범위 확대 < 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aitimes.com)
주요 AI 상장사 12곳 중 10곳 매출 성장
셀바스AI와 위세아이텍, 단일분기 최대 매출 기록
매출 성장에도 R&D 투자비용 증가로 적자 업체 많아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상장사가 3분기 매출 호조를 이뤘다. AI를 주력으로 하는 주요 상장사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개발과 인력 비용 지출로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는 업체가 많았다.
2일 <AI타임스>가 주요 AI 업체 12곳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곳의 업체가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아지는 등 AI 솔루션 적용 범위가 확장된 영향이다.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업체는 셀바스AI와 위세아이텍이다.
AI 기반 영상·음성인식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셀바스AI는 3분기 연결기준 123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동기(99억원)보다 24.7% 높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8억 5000만원)보다 196% 높은 25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음성인식 솔루션 관련 제품 매출 영항이 컸다.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셀바스AI 측은 음성인식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AI 융합 제품 수요가 늘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언택트 스토어, 컨택센터, 공공, 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에 당사 솔루션 및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 음성인식 솔루션 및 제품 수요 확대로 관련 매출이 2배 이상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은 왜 셀비 메디보이스를 도입했나? < 의료기관, 혁신과 만나다 < 기획연재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
박정선 교수는 “데모를 활용하면서부터 기본 인식률과 반응 속도 자체가 경쟁사 대비 인상적이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었으며, 약자 표현 등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고 거부감을 줄이는 커스터 마이징 툴도 많이 생겼다”며 “영문과 한글을 섞어 말하는 것이 기본인 국내 의료기관에서 한국형 제품이 가진 장점도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셀비 메디보이스는 의무기록을 음성인식으로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어, 의사 1명당 평균 의무기록지 작성 시간이 수기 작성 대비 월 500분 단축되는 등 의료진 및 의료기관의 진료 효율성 향상 및 판독 정확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개인차는 있고 앞서 캐드(컴퓨터 보조진단) 등을 써보며 실망한 부분과 기술 발전이 식은 느낌도 받았지만, AI 알고리즘이 대세가 되며 타이핑 시간 및 피로도 감소는 물론 전사자들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 Report] 우리가 모르는 메타버스 수혜주 : 새소식 (selvasai.com)
셀바스AI, 삼성생명 '헬스'에 건강예측 솔루션 '셀비체크업' 공급 (edaily.co.kr)
셀비 체크업’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 4년 내 주요 질환(6대 암 및 4개 질환)에 대한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단순 건강검진 결과 제공 수준을 넘어 개인 건강정보에 따른 맞춤형 질환 관리 및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체중, 허리둘레, 혈액검사 등 검사 항목별 최근 10년의 결과 추이 그래프 등을 통해 건강검진 기록 관리까지 가능하다.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98%의 우수한 예측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셀비 체크업’은 서비스 형태와 활용도가 다양해 국내 대형 보험사 및 재보험사, 지자체로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보험 가입자 대상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규 및 기존 고객 대상 보험사에서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추천해 준다. 고객 관리 단계까지 전 과정 지원하는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에 있어서 일상 대화의 음성인식은 기존의 음성인식 데이터에 더해 유행어 / 은어 등에 대한 최신 데이터 정도가 필요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 도메인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다. 셀바스 AI가 그러한 점에서 다른 AI 음성인식기에 비해 의료분야 등 전문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서 인식 정확도가 높게 나올 것이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의료기관 등의 니즈를 충족해줄 수 있는 듯 하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위세아이텍은 회사 설립 후 단일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억 7000만원, 57억 5000만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57억 8000만원) 60.3% 성장했고, 영업이익(22억 9000만원)은 387.2% 상승했다.
위세이아텍은 AI 개발 플랫폼인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와 빅데이터 분석 도구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와이즈프로핏은 AI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코딩없이 AI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 플랫폼이다. 다양한 산업에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AI 개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와이즈인텔리전스는 빅데이터 분석 도구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증강분석과 실감형 대시보드를 추가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실증 중인 위세아이텍의 에너지 소비량 모델은 동 시간의 에너지 소비량을 목표변수로 삼고 예측을 진행한다. 알고리즘 훈련으로 단위시간당 에너지 소비량을 예측, 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이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은 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세아이텍의 최근 MOU 체결건들은 모두 셀바스 AI처럼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한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기사에서 언급된 코딩 없이 구현하는 AI 개발 플랫폼,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영역과 AI의 영역이 있고, 업무의 자동화는 너무 좋지만,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인간의 관점이 항상 요구되기 때문에, 도메인 지식을 활용하여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하나하나 개발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알체라는 연결기준 3분기 15억 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7억 6000만원)보다 103.9% 성장했다. 적자는 지난 동기(12억 10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26억 3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면에서는 아직 오름세를 보이진 못했다.
라온피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5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7억 7000만원)보다 29.6%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 면에선 적자를 이어갔다.
라온피플은 스마트팜, 교통, 머신비전, 골프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AI 사업을 넓혀가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 11월 기준 175억원 규모 누적 수주물량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7%, 올해 상반기 보고서 상 수주 잔고 57억원 대비 약 200% 이상 급증했다.
회사 측은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하반기 175억원의 수주 잔고 조합만으로도 지난해 150억원을 뛰어넘는 매출 규모가 예상되며, 실적 역시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키움 AI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4개 투자기관으로부터 300억원 투자를 받으면서 내실을 다지고 외형을 확장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물량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는 올해 말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신러닝과 대화형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솔트룩스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9억 4000만원, 7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대화형 AI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토대로 한 사업 수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광주, 울산, 미국 등 각 지역별 거점을 둔 자회사의 성장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AI 신제품 개발에 따른 인력 충원 등 연구개발(R&D) 투자 증가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 개인 고객 대상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와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약할 메타휴먼, 항암백신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젠은 전년 동기(35억원)보다 21.4% 하락한 27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자로 돌아섰다.
플리토와 바이브컴퍼니는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 면에선 적자를 이어갔다.
3분기에는 AI 의료 업체 실적도 상승 기류를 보였다. 뷰노(매출 3억 2000만원), 딥노이드(매출 6억 1000만원), 제이엘케이(매출 2억 1000만원)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 165%, 50%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반면 R&D 지출 비용 역시 증가해 수익 면에선 적자를 이어갔다.
AI 신약 개발 업체인 신테카바이오는 3분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냈다. 별도기준 전년 동기(1억 2000만원)보다 50% 하락한 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적자폭도 커졌다.
3분기 성적은 초라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우호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로 코로나19 치료제인 STB-R040은 효능 확인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신장암·간암·폐암 등 치료제로 개발하는 STB-C017는 물질 최적화 단계에 진입해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신테카바이오는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 3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11월 말 25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보유 현금이 많다"며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고, 신약 후보군이 있어 향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개인적으로 기사만 읽으면 신약 개발에 초점을 둔 기업처럼 느껴지는데,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그보다는 개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을 중심으로 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 뒤에 신약개발 부분을 읽으니 납득이 되었던 게, 환자마다 다를 수 있는 조건들을 고려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개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신약개발에도 적용시켜서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 홈페이지에 더 자세한 내용이 의학적 분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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