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 모든 내용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것입니다.
- 입시와 관련된 규정은 학교마다 매 년 새로 업데이트하기도 하므로, 팩트 체크는 학교의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부탁드립니다.
- 사람마다 입시를 치르는 당시의 스펙과 상황이 다르므로, 이 게시물을 맹신하기보다는 교수님 면담, 링크드인 커피챗 등을 병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부터 석사 유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25년 8월부터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블로그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얻었던 만큼, 제 입시 사례를 공유하고자 오래 잠자던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크게 4개의 주제에 대해 다룹니다.
- 입시 결과 공유
- 개인 스펙 공유
- 입시 타임라인 및 준비과정
- 석사 유학을 준비하기 전에 유념해야 할 사항들
다음 게시물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 SOP, PS 작성법
- 링크드인 네트워킹 방법
반드시 맨 마지막 부분을 읽고 본격적인 유학 준비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 결과 공유
저는 총 11개의 프로그램에 지원하였고, 2개의 학교에서 합격을 받았습니다.
지원한 프로그램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합격한 학교는 어떤 곳인지 개인 정보이기에 공개하지 않습니다만, 댓글로 본인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달아 주시면 제가 친구 추가를 걸겠습니다.
(마감일 순 리스트업)
Harvard University M.S. in Data Science (12/1 마감)
Yale M.S. in Statistics and Data Science
USC M.S. in Applied Data Science
Georgia Tech M.S. in Analytics
University of Washington M.S. in Data Science
Stanford University M.S. in Statistics and Data Science
University of Michigan M.S. in Data Science
Columbia University M.S. in Data Science
New York University Master in Data Science
Georgia Tech M.S. in Computer Science
UPenn MSE in Data Science (2/3 마감)
개인 스펙 공유
- SNU 인문계열 & 인공지능 연합전공 복수전공, 3.7/4.0
- AI 랩 인턴 2회 (2개월/6개월)
- 데이터 분석가 인턴 2회 (6개월, 6개월)
- 이외 정규직 경력 없음
- 유관 교내 학술동아리 (학회) 경험 (산학협력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 캐나다 여름 계절학기 교환학생 경험 (ECE 과목 수강)
- 프로그래밍 수업 학부생 튜터 2학기
- TOEFL 116 (30, 30, 26, 30)
- GRE 157, 170, 4.0
추천서는 전공 지도교수님 한 분, 랩인턴 당시 지도교수님 한 분, 튜터했던 수업 교수님 한 분, 그리고 인턴으로 근무했던 스타트업의 박사님 (이후 교수님이 되셨습니다. 럭키비키.. ) 한 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입시 타임라인 및 준비과정
2023년 여름
- 이 시기에 캐나다 교환학생, 미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유학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다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밖의 세상이 너무 넓은데, 젊은 나이에 나와서 경험해보지 못한다면 영원히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던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적법한 비자가 나와야 하는데, 가능한 방법은 유학생이 되는 것이 유일했기 때문입니다.)
- 이외에도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되려면 석사 학위가 있어야 유리하다는 점, 요구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지만 제 스스로 학부 수준에서는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 부모님과 가족들의 서포트 등이 있었습니다.
2023년 가을
- 유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학교 사이트를 확인해보면서 1차적으로 리스트업을 했습니다. 제가 결국 지원한 학교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리스트업했던 곳들입니다. 이후 지원하면서 웹사이트를 보고, 혹은 알럼나이를 보거나 학교 입학처와 상담하면서 제외된 곳들도 있습니다.
- 학교 사이트를 보다 보니 어드미션 세션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11월, 12월에 합니다. 미리 신청해두고 들었습니다.
- 당시 연구 경험이 없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연구실 인턴을 하고자 자교 인턴 프로그램 및 교수님 탐색을 했습니다.
2024년 겨울
- 1월 ~ 2월에는 연구실 인턴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논문을 읽고 정리하고 발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하고 최신 연구를 팔로업했습니다. 인턴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다른 인턴분들과 회의하고 매일 연구실에 출근하여 공부했습니다.
- 이 시기에는 유학원에서 입시설명회를 엽니다. 저는 해커스에서 여는 행사에 어머니와 참여하였습니다. 모든 입시 과정은 제가 스스로 해내야 하지만, 부모님도 대략적인 타임라인이나 유학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함께 참여하였고,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시설명회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부분부터 알려주기 때문에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 1월에는 토플을 끝냈습니다. 테스트글라이더로 공부하였고, 관련 공부 수기는 여기에 적었습니다..
- 학교별로 prerequisite를 정리하여 제가 수강하지 않은 과목들을 정리하고 졸업요건을 맞추면서 이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https://blog.naver.com/sheom1231/223349015807
한달만에 토플 끝🤓 독학으로 끝낸 후기.. (테스트글라이더, 유튜브)
드디어 이 글을 쓰는 날이 오는군.. 헤헤 1월 한달 완성 목표로 잡고 공부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한 번...
blog.naver.com
2024년 봄
- prerequisite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 추천인 3인 섭외를 마쳤습니다.
- 여름부터 진행할 연구 인턴십을 새로 구했습니다.
- 자교 학부 출신이며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를 나간 분들에게 커피챗을 요청하였습니다.
2024년 여름
- 연구 인턴십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새로 추천인 1인 섭외하였습니다.
- gre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번 시험을 봤는데, 151/170/4.0 으로 버벌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2학기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자 마음먹고 이후에는 인턴십에 집중하였습니다.
- 최종적으로 학교 리스트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속 콜드DM과 커피챗을 진행하였습니다.
2024 가을
- 졸업요건을 맞추기 위해 수업을 수강하고 졸업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 연구 인턴십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 8월 ~ 9월 사이에 학교마다 어드미션 어플리케이션이 열립니다. 생각보다 입력해야 하는 게 많고, 학교마다 요구하는 것들도 달라서 입력하는 데만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다만 오래 집중해서 진행해야 한다기보다는 단순히 양이 많아서, 수업 사이 공강 시간이나 아르바이트를 가서 많이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 GRE 성적을 최종적으로 받았습니다 (10월) GRE 공부는 보라색 책 2권, Gregmat에서 유료 서비스 결제하여 버벌 및 퀀트 모의고사를 치고 오답노트를 했습니다. 보라색 책은.. https://blog.naver.com/etsgre/223680906253
ETS 공식 GRE 가이드북 2025 (제4판); Official Guide to the GRE General Test, 4th Edition
2025. 4. 22 업데이트 책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당일배송도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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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P 작성을 시작하고, 첨삭 서비스를 신청하여 10월, 11월 계속해서 첨삭을 받았습니다. 함께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 학교 커뮤니티에서 구한 입시준비생들과도 만나서 첨삭을 진행하였습니다.
- 종강 후, 가을학기 입학 전의 시기인 1월 ~7월에 인턴십을 하고자 기업 인턴십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2025 겨울
- 최종적으로 학교들에 서류를 제출하는 시기입니다.
- 마스터키처럼 작성한 SOP, PS를 각 학교의 prompt에 맞게 조금씩 바꾸고, 수업명이나 교수님 이름도 수정하여 제출하였습니다.
- 이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입학사정관을 설득하기 위해서 내가 정말 이 학교에 대해서 잘 알아봤다는 것을 어필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내 목표가 강력하게 state되어 있고 이에 맞게 학교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로 이 수업이 열리는지, 이 교수님이 어떤 분야를 주로 연구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GPT로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교수님들 웹사이트를 보고 어떤 수업을 가르치시는지, 최근 연구는 어떤 것을 하시는지 파악합니다.
- 기업 인턴십을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2025년 봄
- 몇몇 학교에서 비디오 인터뷰를 요청하여 진행했습니다.
- 합격과 불합격 소식이 나왔습니다.
- 4월에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학교의 오퍼를 수락하였습니다.
- 장학금 탐색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사능력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장학금은 이 시기에 미리 시험을 신청하고 봐야 합니다.
- 운전면허를 따고, 비자 인터뷰를 보고, 짐을 싸는 등 본격적인 출국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석사 유학을 준비하기 전에 유념해야 할 사항들
1. 지원만 하는데도 돈이 많이 듭니다.
> 토플 30만원 (+재응시 시 비용추가)
> GRE 30만원 (+재응시 시 비용추가)
> SOP 첨삭비용 50만원 (+ PS도 첨삭받거나 더 많은 에디터에게 첨삭받는다면 비용 추가)
> 학교별 원서비 15만원 * n개 학교 (waiver가 되는 학교도 있고, 더 비싼 학교도 있습니다)
2. 학비와 생활비는 더 많이 듭니다.
> 제가 지원한 학교들의 평균 학비는 76548달러로, 1억원이 넘습니다.
> 이 학비도 2024년 기준이고, 매 년 5%씩 상승합니다.
> 이건 순수 학비만 계산한 값입니다.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그 비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2. 본인이 진짜 석사를 가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면 SOP를 작성할 때 할 말이 없습니다. 내가 왜 미국에, 왜 이 학교에 이 전공으로 가야 하는지를 나조차도 모르는데, 입학사정관을 설득할 수는 없겠죠?
반대로 이유와 목표가 확실하다면 SOP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쉬워집니다.
3. 최적의 지원시기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저는 학부 졸업 직후 지원하였습니다만, 경력을 더 쌓고 나서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직활동에 있어서 학부졸업생들과는 상황이 많이 다른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다만 저는 더 늦어지면 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그대로 진학을 결심하였습니다.
여러모로 안 좋은 시기에 출국을 하게 되어서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해서, 이걸 읽는 분들이 유학의 꿈을 쉽게 접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꼭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에 대해 다루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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